엔씨소프트 '52주 신고가'…올해 주가 상승 시동

배규민 기자
2020.01.03 11:14

[오늘의 포인트]리니지2M 매출 확인후 본격 상승, 리니지M 이용자 감소 미미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지난해 두 자릿수의 주가 상승률을 보인엔씨소프트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기존 인기작인 리니지M의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2M 신작 매출 반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3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보다 4.25%(2만3000원) 오른 56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장중 엔씨소프트는 56만8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종가 기준으로 엔씨소프트는 연초 대비 15.9%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모바일 신작 리니지M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린 이후에도 꾸준히 올랐다.

증권업계는 최근에도 목표가를 올려잡고 있다. 리지니2M이 기대만큼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고 우려와 달리 기존 인기작인 리니지M과의 매출 상쇄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리니지2M의 출시 첫날 일매출은 약 72억원, 첫 일주일간 평균 일매출 약 5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리니지2M 매출은 약1225억원이며 평균 일매출은 약 35억원이다. 신작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리니지2M 출시 이후에도 기존 리니지M의 매출 일간 실사용자(DAU)가 기존 변동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리니지2M 설치자 중 리니지M 설치자는 12% 수준이다. 리지니M은 오히려 업데이트 후 매출 상승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3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산됐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작 리니지2M의 흥행 성과가 양호하며 기존 리니지M과의 카니발라이제이션도 시장 우려 대비 크지 않은 수준으로 4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향후 리니지2M 해외 매출이 더해지면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65만원으로 종전대비 3.2% 상향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72만000원으로 기존보다 4.2% 올려 잡았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리지니2M의 정확한 매출이 확인되면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으로 발생했던 안정화 모바일 일 매출 22억원은 리니지2M 출시로 효과로 4분기 35억원까지 올라올 것"이라며 "L2M의 해외 흥행까지 고려하면 2021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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