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 기습 발표로 논란에 휩싸인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었다.
금감원은 2일 이수페타시스가 지난 18일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심사결과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중요사항에 대해 거짓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않은 경우 등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해 정정신고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는 이날로 효력이 중지됐다. 회사는 3개월 내 증권신고서를 고쳐 써야 한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달 8일 장마감 후 늦은 공시를 통해 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주가가 유상증자 발표 전부터 하락세를 탔기 때문이다. 기관은 이수페타시스 주식 1007억원을 팔아치우며 순매도에 나섰다. 주가는 지난 10월24일부터 11월6일까지 10거래일 연속 떨어졌고, 32% 넘게 하락했다.
일각에선 이수페타시스가 특별한 악재가 없는데 유상증자 발표 전부터 기관이 투매한 점을 수상하게 여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선행매매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