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코코아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점차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기존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예측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 늘어난 1조77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6% 줄어든 414억원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코아 원가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서아프리카 지역의 가뭄으로 인해 연초 6000달러 후반대까지 하락했던 코코아가 다시 1만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SSV(카카오부종사격바이러스)가 코코아 공급 부족에 대한 문제를 장기화시켰기 때문에 단기간 내 코코아 공급 문제가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코코아 원가 부담과 별개로 인도 건·빙과 법인의 실적 성장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빙과 법인의 푸네 빙과 공장은 올해 초 가동을 시작, 생산 안정화 시기를 거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 건과 법인의 빼빼로 첫 해외 생산 라인 등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라며 "인도 건·빙과 법인의 합산 매출액은 2027년까지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단기적으로 코코아 가격 부담이 있겠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코코아 가격 상승 부담을 흡수하기 위해 지난해 6월에 이어 올해 2월에도 내수 시장에서 초콜릿류 제품 가격을 9.5% 인상한 바 있다. 강 연구원은" 유통 업체 재고 고려 시 가격 인상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다"라며 "인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기에 법인에서도 가격 인상을 진행했거나 계획 중인 만큼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가격 인상 효과 반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인도 건·빙과 법인의 실적 성장이 가시화된다면 주가는 반등할 것이다"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을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