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 '제1회 AI혁신감사인증포럼' 개최

성시호 기자
2025.08.08 13:55
지난달 30일 열린 ‘제1회 AI혁신감사인증포럼’에서 한국공인회계사회 임원진과 포럼 발표자·토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지난달 30일 '제1회 AI혁신감사인증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회계감사업계의 AI(인공지능) 기술 활용 현황과 한공회의 역할을 논의한 웨비나다.

포럼에선 나현종·정태진 한양대 교수가 △AI 기술의 감사절차별 활용 현황 △AI 기술이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전문 회계사 단체의 AI 기술 관련 활동 △국내 AI 기술 활용 현황 설문조사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역할 제안 등을 발표했다.

나 교수는 "AI 기술이 업무의 수임부터 감사 보고까지 감사업무 전반에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실증절차 단계에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전체 거래를 분석하는 등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예측능력과 증거수집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감사인의 역량 향상에 기여하지만, 감사인의 독립성과 고객 상호작용 측면에선 긍정·부정적 효과가 공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전문 회계사 단체는 공통적으로 AI 기술의 윤리적 측면에 주목하고 있으며, 외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정 교수는 "대형 회계법인과 중소형 회계법인 간의 도입수준과 투자여건 등에서 뚜렷한 격차가 확인됐다"며 "한국공인회계사회 차원에서 교육을 통한 감사인들의 역량 강화와 함께 상대적으로 AI 기술 도입이 어려운 중소형 회계법인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감사 도입 가이드라인과 윤리 프레임워크 마련도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토론에선 김기영 명지대 교수를 좌장으로 △강진화 삼덕회계법인 상무 △박원일 삼정회계법인 전무 △손동춘 한영회계법인 전무 △송광혁 성현회계법인 상무 △이승영 안진회계법인 전무 △이승환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정주은 금융감독원 팀장 △조현철 LG유플러스 팀장 △현지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AI 기술이 감사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고객 데이터 보안 확보'가 제시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토론자 다수는 AI 도입으로 감사인에게 제공해야 하는 데이터가 늘어나 피감사기업 입장에서 민감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며 한국공인회계사회 차원의 AI 도구 활용을 위한 보안 기준과 프로토콜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포럼 발표자료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웹사이트, 영상은 회계연수원 웹사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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