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명가' DS자산운용, 액티브ETF시장 도전장

김은령 기자
2026.06.25 15:50

뉴코리아펀드 수익률 321%…사모펀드 강자, ETF 시장 정조준
다음달 코스닥 액티브 ETF 첫 출시…연말까지 해외주식형도
"패시브 ETF와 차별화"…기업분석 역량으로 액티브 승부

탁월한 기업 분석과 투자 노하우로 성과를 보여온 DS자산운용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오랜 기간 기업을 입체적으로 분석·투자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액티브 ETF를 운용하겠다는 포부다.

2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DS자산운용은 다음달 중순 코스닥 액티브 ETF를 출시하고 ETF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연말까지 해외 주식형 액티브 ETF 등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DS자산운용은 초기 비상장 기업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기업의 성장 사이클에 맞춘 투자를 통해 성과를 거둬 온 사모펀드계 강자다. 특히 국내 주식 상승세에 따라 주식 롱온리 전략으로 최근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구조적인 성장산업과 경쟁력 높은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해 적극적인 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스타일로 DS운용의 대표 사모펀드인 뉴코리아펀드는 지난해부터 올 4월 30일까지 수익률이 321%에 달한다. 공모펀드인 마에스트로 역시 최근 1년 수익률이 178.51%로 벤치마크 대비 29.05%포인트 초과 성과를 내고 있다. 전체 운용 순자산은 5조5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국민성장펀드 자펀드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DS자산운용은 지난 2023년 공모펀드 시장에 첫 진출한 데 이어 ETF에 도전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키움투자자산운용 출신 정성인 이사를 비롯해 주요 ETF 운용사 출신 실무 인력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상품 준비에 나선다. 특히 기존 운용조직의 성과를 활용하기 위해 주식운용본부가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ETF팀이 비중 구축, 상품 운용의 비즈니스 모델을 기본으로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운용 시스템과 마케팅 시스템을 마련했다.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한 운용이 가능한 액티브 전략을 채택해 기존 대형 운용사 등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액티브 ETF는 특정 지수를 기계적으로 추종하는 대신,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적극적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ETF다. 비상장, 상장 부문에서 쌓아 온 기업 분석 체계와 역량, 투자 노하우 등을 활용해 액티브 ETF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DS자산운용 관계자는 "철저한 기업분석 역량과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패시브 ETF에 비해 차별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액티브 ETF 운용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