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과 미국채 장기 금리 하락 등으로 인해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7포인트(2.42%) 오른 6628.17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 확대 차원에서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자사주 보통주식 2407만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 확대 발표에 소폭 반등했다. 바이백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존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특정 만기 구간의 유동성을 높이고 시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제도다. 이에 장기채 금리는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22포인트(0.21%) 오른 7707.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1.38포인트(0.16%) 오른 2만6331.09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65포인트(0.22%) 상승한 5만3463.05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머크와 함께 개발한 실험용 피부암 백신이 후기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면서 이날 176% 폭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날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속 미국 금리 급등세 진정, 모더나의 주가 폭등 효과 등이 바이오를 중심으로 성장주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면서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개인 투자자는 7439억원 순매수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2451억원과 5536억원 순매도다.
코스피 업종 중 전기·전자는 3% 이상, 제조, 금속, 증권, 제약 등은 2% 이상 뛰고 있다. 반면, 통신은 1% 이상 하락 중이고, 건설, 운송장비·부품, 운송창고 등은 약보합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는 6% 이상 강세다. SK스퀘어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SDI도 3%대 상승세다. 다만, 삼성전기는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KB금융은 2% 이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한지주는 1% 이상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10포인트(1.58%) 오른 837.5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9억원과 272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909억원 순매도다.
코스닥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일반서비스는 5% 이상 강세다. 금융은 4%대, 제약은 3%대 상승세다. 종이·목재, IT(정보기술), 화학, 비금속, 기계·장비 등은 2% 이상 오르고 있다.
모더나 급등의 영향으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제약·바이오주들이 뛰고 있다. 알테오젠은 8%대, 삼천당제약과 에이비엘바이오는 2%대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4%대와 2%대 상승 중이다.
현재 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9원(0.06%) 내린 1388.2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