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1일 하락 출발하며 6800선을 반납했다. 간밤 미국증시에서 재발한 금리상승 우려가 국내증시 수급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71포인트(0.99%) 내린 6784.87로 산출됐다.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를 통틀어 개인이 376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2769억원어치, 기관이 145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코스피 의료정밀은 4%대, 건설·운송장비는 3%대, 기계장비·일반서비스·화학·보험·제약·IT서비스·금속은 2%대, 오락문화·증권·전기가스·운송창고·종이목재·섬유의류·비금속·금융·유통·부동산은 1%대 약세다. 제조·통신·전기전자·음식료담배는 약보합세로 접어들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 삼성전기가 5%대, LG에너지솔루션·삼성생명·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가 2%대, SK스퀘어가 1%대 약세다. 삼성전자·삼성물산은 약보합세, KB금융은 보합세, SK하이닉스는 강보합세를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32%, S&P500 지수는 0.87%, 나스닥 종합지수는 1.00%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3% 올랐다.
미 재무부가 전날 발표한 국채 바이백(환매입) 확대조치에 대해 단기 처방이란 평가가 잇따르면서 국채 금리가 반등, 증시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재무부의 대응만으론 추세적 금리 하락세를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면서도 "시장 참여자들도 고금리 환경에 적응하고 있어 급격한 속도로 금리가 상승하지 않는 한 긴축 발작과 같은 증시 불안이 재발할 여지는 낮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한 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업종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지만, 현 코스피 이익 모멘텀이 양호하다는 점은 안도 요인이며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5배에 불과해 금리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1포인트(3.46%) 내린 811.78이다. 개인이 155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1086억원어치, 기관은 4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통신(강보합)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일반서비스는 5%대, 제약은 4%대, 운송장비·전기전자·금융·제조·의료정밀·금속·기계장비는 3%대, 화학·건설·오락문화·비금속·종이목재는 2%대, IT서비스·음식료담배·유통·운송창고는 1%대 약세다. 섬유의류·기타제조·출판매체는 약보합세를 보인다.
시총 상위 10종목이 모두 하락세다. 알테오젠·에이비엘바이오는 6%대, 에코프로비엠·레인보우로보틱스는 5%대, 에코프로·리노공업은 4%대, 원익IPS는 3%대, 주성엔지니어링은 1%대 하락률을 보인다. 이오테크닉스는 약보합세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 기준 전일 대비 6.2원 내린 1389.8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