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7000선을 탈환하며 거래를 마쳤다.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닥은 893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39포인트(0.46%) 오른 7003.74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33.08포인트(0.47%) 내린 6938.27에 출발한 코스피는 소폭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와 기타법인의 순매수 속 보합권에서 등락했다"며 "금리와 유가 등 거시경제(매크로) 변수에 대한 경계 속에서 국내증시 역시 고금리 부담을 상쇄할 신규 모멘텀이 부재해 관망세가 지속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막판 기관의 매수세의 몰리면서 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7000선을 재탈환했다. 오후 3시47분 한국거래소 통계 기준 기관이 381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7206억원, 외국인은 1367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에서는 삼성전자가 보합,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KB금융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2%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대 상승했다. 삼성생명이 1%대 올랐고 현대차, 삼성물산은 약보합,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상승 수혜주로 SK이노베이션, S-Oil이 10%대 급등하는 등 정유업종이 강세였다.
화학이 3%대 올랐고 금속, 통신이 1%대 상승했다. 보험, 운송장비, 금융, 제조, 전기·전자, 유통 등이 강보합, 증권, 오락·문화, 건설은 약보합이다. 제약은 2%대 약세였다.
이경민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백 속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됐다"며 "실적 모멘텀을 받은 태양광 업종과 순환매가 전개된 방산업종도 전반적으로 강세였다"고 짚었다.
코스닥은 1.00포인트(0.11%) 내린 893.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07포인트(0.12%) 내린 코스닥 역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외국인의 '팔자' 행렬이 이어지며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치고 하락했다. 외국인이 174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938억원, 개인이 815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코스닥에서는 미국 NASA(항공우주국) 차세대 우주망원경 프로젝트 수혜주로 우주 테마주가 강세였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미국 주파수 경매 수혜 기대감으로 광통신주가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났다. 심텍, 로보티즈가 4%대 강세, 리노공업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각 3%대, 2%대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이 2%대 하락했고 원익IPS가 3%대, HPSP는 4%대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주간거래 대비 7.8원 내린 1350.6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