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로보틱스 신사업 모멘텀 부재…목표가↓"-NH

김근희 기자
2026.10.06 08:17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전장연구동 전경/사진=현대모비스

NH투자증권은 6일 로보틱스 신사업 관련한 신규 모멘텀이 없다며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71만원에서 57만원으로 하향했다. 본업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사업 로보틱스와 관련한 그룹 차원의 신규 모멘텀 부재로 단기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이를 반영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모비스의 본업은 개선되고 있고, 신사업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AS(애프터서비스) 사업부의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부품 제조 부문의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회복돼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저수익 사업 재편과 신사업 추진에 집중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램프사업부 매각은 이러한 사업 체질 개선 방향을 구체화한 조치로, 향후 범퍼 사업을 비롯한 저수익 사업도 순차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로보틱스 사업의 외부 고객 확보와 CAPEX(설비투자) 투자 확정 여부가 추가적인 리레이팅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8910억원, 매출액은 4.7% 증가한 15조74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현대차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물량 감소와 국내 명절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축소가 외형 성장을 제한할 것"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반도체 가격 인상분이 3분기부터 일부 원가에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2분기 인도 공장 화재에 따른 영업손실 약 500억원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AS 사업부의 관세 비용은 시차를 두고 반영되어, 3분기 적용 관세율이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져 비용 부담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며 "3분기 AS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26.0%로 추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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