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대박 성적도 힘 못 썼다…외인·기관 "팔자"에 6600피로 '털썩'

배한님 기자
2026.10.08 16:27

마감 시황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대비 177.87포인트(2.62%) 내린 6625.93으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 지수도 6.16포인트(0.69%) 내린 892.27로 장을 마무리했다. 2026.10.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조 단위 순매도에 6600대까지 후퇴했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지만,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한 데다 국제 유가도 90달러 수준까지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7.97포인트(2.62%) 내린 6625.9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 종가가 67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15일(6627.26) 이후 14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2조906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조9921억원, 기관이 1조671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에서도 ETF(상장지수펀드) 등 매매를 보여주는 금융투자 부문에서 2조851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금융투자의 순매도가 지속되며 약세를 보였고 연휴를 앞둔 경계심리까지 더해지며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전일 밤 하락했던 국제 유가와 미 국채 금리가 재차 상승한 점도 증시에 부담"이라며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옵션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WTI(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은 90달러 부근까지 반등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며 일시적으로 안정됐으나 재차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부동산이 강보합권이었고, 그 외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도 2%대 떨어졌고, 제조, 기계·장비, 전기·가스, 금속도 2%대 하락했다. 건설, 증권, 보험, 유통, IT서비스, 제약은 3%대, 금융은 4%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시장 컨센서스의 두 배가 넘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2.56% 상승 마감했다. 같은 이차전지주인 삼성SDI도 1.25% 올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2%대,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현대차, 삼성전기, 신한지주는 3%대,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대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5%대,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대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16포인트(0.69%) 내린 892.2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506억원, 640억원씩 순매수했고, 기관이 106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가 2%대, 기계·장비, 비금속이 1%대 상승했고, 유통,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이 1%대, IT서비스, 건설이 2%대, 일반서비스, 제약이 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8%대 강세였고, 에코프로비엠, 리노공업이 3%대, 피에스케이홀딩스가 2%대, 원익IPS, 심텍, 이오테크닉스, 삼천당제약이 1%대 상승했다. HPSP는 1%대, 로보티즈는 2%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4%대 하락했고, 알테오젠은 6%대 떨어지며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원 내린 1338.5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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