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액티브 ETF 도입, 국회서 관심 가져주면 논의 적극 지원"

김나경 기자
2026.10.08 19:08

[2026 국정감사]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 및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8/뉴스1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수 추종의무가 없는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도입에 대해 "국회에서 관심을 가져준다면 논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액티브 ETF 도입 필요성 질의에 대해 "검토하겠다. 관심을 가져주시면 적극적으로 저희들이 논의를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민수 의원은 액티브 ETF 상관계수와 관련해 "펀드매니저가 운용을 잘해서 기초지수를 훨씬 뛰어넘는 초과수익을 냈는데 현행 상장규정상 기초지수와의 상관계수 기준(0.7)을 3개월간 밑돌아서 한번에 상장폐지가 됐다"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수익률이 높아서 흡족하고 있는데 갑자기 상장폐지 통보를 받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펀드가 손실이 나서 그런 게 아니라 운용을 잘해서 쫓겨난 꼴"이라며 "상식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이 한국거래소에 액티브 ETF 도입 현황을 질의한 결과 "한국거래소도 상관계수 요건을 0.5 수준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을 해왔다"면서 "금융위도 올 1월에 상관계수 기준이 없는 액티브 ETF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관련 회의나 검토 상황이 전혀 없다"고 물었다.

아울러 한 의원은 "최근 5년간 액티브 ETF 상장폐지(상관계수 미달 이유) 중 67.4%(582건)가 올해 1~8월에 몰려있다"며 "금융위도 이런 점을 개선하겠다고 했으니까 서둘렀으면 좋겠다. 미국이나 해외 등 주요국 어디에서도 액티브 ETF 상관계수 추종의무를 계속 강제한 곳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의원은 "액티브 ETF 규제를 개선하더라도 분명히 투자자보호 장치를 함께 강화해야 한다"며 "금융위에서도 협조해주고 함께 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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