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컴포넌트 "페로브스카이트 상용화 대비 내년 2월까지 증설 완료"

김건우 기자
2026.10.12 10:39

아이컴포넌트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시장 진입에 대비해 고부가가치 배리어필름 중심의 생산능력(CAPA) 확충에 나섰다.

12일 아이컴포넌트는 내년 2월 가동을 목표로 총 55억원을 투입해 배리어필름 생산라인 증설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컴포넌트의 배리어필름은 정밀 코팅과 증착 기술을 바탕으로 수분과 산소 침투를 차단하는 소재다. 현재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에 주로 적용되고 있으며, 관련 시장 성장에 맞춰 공급 규모를 늘려왔다. 회사는 전자가격표시기에 이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상용화 단계에 접어드는 오는 2027년을 기점으로 배리어필름 적용처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기존 전자가격표시기용 제품과 비교해 대면적 규격과 높은 차단 성능이 요구된다. 장기간 협력해 온 글로벌 고객사의 양산 계획에 따르면, 상용화 첫해에 필요한 물량만 올해 아이컴포넌트의 전자가격표시기용 배리어필름 연간 전체 공급 면적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회사는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선제적으로 55억원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했으며, 내년 초 완공 이후 양산 공급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 다양한 고객사 대응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고부가 배리어필름의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내년부터 급성장이 예상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시장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과 설비투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용 배리어필름 개발과 양산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 제한적인 만큼 초기 시장 선점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0년 5월 설립된 아이컴포넌트는 광학 및 기능성 필름 전문기업으로, 정밀 코팅·증착 기술을 활용해 전자가격표시기(ESL)용 배리어필름과 디스플레이용 광학 시트를 제조·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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