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에 로봇개 뜬다"…LG CNS, 강남 경비 투입

이정현 기자
2026.08.20 10:00
LG CNS 스마트물류센터·로봇사업담당 명창국 상무(오른쪽)와 타워피엠씨 강민수 대표이사(왼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26.08.20./사진제공=LG CNS

LG CNS(LG씨엔에스)가 프리미엄 주상복합단지에 사족보행 경비 로봇을 도입하며 피지컬 AI의 상용화 사례를 만든다고 20일 밝혔다.

LG CNS는 지난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프리미엄 주거시설 관리 전문기업 타워피엠씨와 '보안 로봇 솔루션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타워피엠씨는 2002년 타워팰리스를 시작으로 한남 더힐,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래미안 원베일리 등 국내 대표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관리하는 아파트 종합관리 전문기업이다. 현재 100여개에 달하는 하이엔드 주거시설을 관리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향후 2개월여간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 단지 내 경비 로봇 도입을 위한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4분기 내 실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LG CNS는 사족보행 로봇이 타워팰리스의 실제 주거 환경에서 경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단지 내 공간과 주행 동선, 낙상·화재 등 이상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학습시킨다. 로봇은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용 공간과 지하 주차장 등을 자율 순찰하며 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거나 전기차 및 충전시설에 고열이 발생하는 등의 이상 상황을 감지할 경우 관리실에 알람을 전달한다.

관리자는 로봇에 탑재된 양방향 음성 통신 기능을 통해 로봇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적합한 후속 조치를 결정할 수 있다.

사족보행 경비로봇이 타워팰리스를 순찰하는 모습. 2026.08.20./사진제공=LG CNS

로봇의 현장 데이터 학습과 운영에는 LG CNS의 RX(로봇 전환)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활용한다. 학습 플랫폼 '피지컬웍스 포지'로 현장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통합 관제 플랫폼 '피지컬웍스 바통'으로 로봇의 업무 수행을 관리·운영한다. LG CNS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두 플랫폼은 로봇이 현장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수개월이 걸리던 로봇의 현장 투입 기간을 1~2개월로 단축했다.

명창국 LG CNS 스마트물류센터·로봇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협력은 피지컬 AI 기술이 실제 주거 환경에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LG CNS는 피지컬웍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로봇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서로 협업하는 AI 로봇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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