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보급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FE'가 오는 27일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는 온라인 행사를 예고하면서 최근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한 갤럭시 S26 FE의 등장이 유력해졌다.
삼성전자는 20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에 '삼성 갤럭시 이벤트(Samsung Galaxy Event)' 초대장을 발송하고 27일 오후 9시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삼성닷컴과 삼성전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공개된 초대장은 민트색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직사각형 트레이 위에 녹색 음료 두 잔이 놓여 있고, 가운데에는 별 모양의 이미지와 함께 'Galaxy Event', 'Aug 27, 2026'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신제품 이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최근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한 점 등을 고려하면 갤럭시 S26·S26+·S26 울트라에 이은 갤럭시 S26 FE가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FE로 추정되는 모델명 'SM-S741N' 제품의 국내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전파인증은 국내 판매를 위한 필수 절차로, 신제품 출시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갤럭시 S26 FE의 최대 관심사는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다. 신제품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3나노(㎚·10억분의 1m) 모바일 AP '엑시노스 2500'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엑시노스 2500은 지난해 갤럭시 Z 플립7을 통해 처음 상용화됐다. 당시 폴더블폰의 제한된 내부 공간으로 인해 발열 등을 고려해 성능을 일부 제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일반 바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26 FE는 냉각 설계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 엑시노스 2500의 성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확대해온 갤럭시 AI 기능도 대거 적용될 전망이다.
반면 갤럭시 S26 FE와 비슷한 시기에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해 동시 공개 가능성이 거론됐던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12' 시리즈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갤럭시 S25 FE와 갤럭시 탭 S11 시리즈를 함께 선보였던 만큼 올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공개 방식을 달리 했다.
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폰에 이어 갤럭시 S26 FE까지 투입하며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공세를 이어간다. 자체 AP 적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갤럭시 AI를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FE 모델까지 확대하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