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대신 유럽으로…크래프톤·NC, 게임스컴에서 신작 전격 공개

이정현 기자
2026.08.26 14:51
크래프톤 신작 5종 이미지. 2026.08.26./사진제공=크래프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 잇따라 신작을 발표했다. 최근 게임 업계의 글로벌 진출이 화두인 만큼 국내보다 해외 게임쇼에서 신작을 발표하는 모습이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전야제인 ONL(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신작 5종의 영상을 공개했다. ONL은 공식 전야제로 매년 글로벌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과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하는 자리다. 크래프톤은 올해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부스를 열고 참가했다.

크래프톤은 ONL에서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PUBG 데드넷 △NO LAW △타래 언바운드 등 신작 5종의 영상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제타'는 영상에서 멀티팀 전술 PvP(유저 간 전투)의 특징을 풀어냈고 '에이지 트위스터'는 2인 협동 플레이로 스테이지를 풀어가는 장면을 공개했다.

'PUBG 데드넷'은 로그라이트 요소를 활용한 성장 시스템을 소개했고 'NO LAW'는 주인공이 각 상황과 미션을 돌파하는 과정에 따라 이용자가 다양한 접근법을 선택할 수 있는 플레이를 공개했다. 동양적 다크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타래 언바운드'는 스킬을 활용한 전투와 보스전을 선보였다.

NC ONL 출품 영상 이미지. 2026.08.26./사진제공=NC

게임스컴 B2B(기업간 거래) 부스로 참여한 NC도 ONL에서 신작 라인업 3종을 공개했다. NC는 '아이온2'와 '신더시티'의 신규 영상을 선보이고 현재 개발 중인 신작 '라이크 오어 다이'를 최초 공개했다. NC는 신작 라인업 3종 공개로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온2는 신규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글로벌 정식 출시일을 확정했다. NC는 아이온2를 오는 10월5일 스팀과 퍼플 등 PC 플랫폼을 통해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신더시티는 신규 영상에서는 21세기 세계가 멸망에 이르는 과정을 극 중 인물의 시점으로 그려냈다.

베일을 벗은 라이크 오어 다이는 팀 기반 서바이벌 FPS(1인칭슈팅게임)다. 이용자가 스트리머가 되어 팀원들과 협력해 최후의 한 팀이 되기 위한 생존 경쟁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NC는 영상에서 블록을 활용한 전투 방식과 상대 진영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모습 등 핵심 게임 플레이 장면을 공개했다.

붉은사막 게임스컴 어워드 노미네이트. 2026.08.26./사진제공=펄어비스

'붉은사막'을 흥행시키는 데 성공한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에픽 △최고의 PC 게임 2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펄어비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게임스컴에 참가해 관람객들은 삼성전자의 세계 최초 6K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8'로 붉은사막을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주요 목표가 글로벌 진출인 만큼 과거보다 해외 게임쇼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현지에서 신작을 공개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보니 앞으로 국내보다 해외 게임쇼 참가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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