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오는 11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6'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벡스코 제1전시장 BTC관에 부스를 연다. 출품작과 부스 구성, 현장 프로그램 등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지스타는 대표 게임사인 3N2K(넥슨·NC·넷마블·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가 전부 참가 여부를 밝히지 않으면서 위기설에 휩싸였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글로벌 진출에 집중하면서 지스타보다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 등 해외 게임쇼에 치중한 탓이다.
조영기 게임산업협회장 겸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대형 게임사들도 지스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신작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내나 해외 게임사가 얼마나 참여했느냐보다는 참가 기업과 관람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지스타 메인 스폰서는 AI 회사 뤼튼의 채팅앱 '크랙'이 맡는다. 비게임사가 메인 스폰서를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승우 지스타 조직위원회 사업실장은 "핵심 전략은 외연 확장이자 산업과 목표 관객층의 확장"이라며 "기존의 관람객이 대부분 게임 이용자에 한정돼 있었다면, 미래 방향성은 만화와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아우르고 자체 콘텐츠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매년 지스타를 통해 주요 타이틀과 신작을 소개하고 게임 시연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했다"며 "관람객들은 지스타 현장에서 기존 주요 IP(지식재산권)는 물론 개발 중인 신작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