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박관호 9200억 엑시트, '선행 조건 충족 지연'으로 두 달 연기

이찬종 기자
2026.10.14 16:31
위메이드 CI./사진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 경영권 매각이 당초 예정된 시점보다 두 달 늦춰져 연말에나 마무리될 전망이다. 네오펄스에 지분을 넘기기 위한 '선행 조건' 충족이 지연되면서 잔금 8280억원 지급이 연기된 탓이다.

위메이드는 박관호 의장이 보유한 위메이드 주식의 양수도 계약 거래 종료 예정일을 기존 10월30일에서 12월30일로 변경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박 의장이 보유한 위메이드 주식 1335만738주(39.33%) 전량을 네오펄스에 9200억원 규모로 매각하는 계약이다. 주당 매각 가격은 6만8910원이다.

지난 6월30일 계약 체결 당시 네오펄스는 전체 인수대금의 10%인 920억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했다. 나머지 8280억원은 이달 30일까지 지급하고 주식 양도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잔금 지급이 연기되면서 최대 주주 변경 시점도 연말로 미뤄졌다. 거래가 완료되면 네오펄스의 위메이드 지분율은 40.25%가 된다.

연기 사유가 된 선행 조건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위메이드는 매도인과 매수인 간 계약에 명시된 거래 종결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현 최대 주주와 매수인 간 계약상 거래종결 선행조건의 충족이 지연됨에 따라 잔금 지급 예정일과 최대 주주 변경 예정 일자를 정정 공시했다"면서 "진행 상황에 따라 일정 등은 변경될 수 있으며, 이 경우 공시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