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주주 소통 강화

정기종 기자
2026.08.20 08:34

본업 경쟁력·레이저티닙 글로벌 확장·R&D 성장 전략 소개
지난달 4253억원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개인투자자와 접점도 확대

유한양행이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를 열고 본업 경쟁력과 신약 연구개발(R&D) 등 주요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 기관투자자에 이어 개인투자자와의 접점도 확대하며 주주 소통 강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유한양행은 이달 19~21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업설명회에서는 약품사업과 원료의약품(API) 등 기존 사업의 성장성과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확장 현황을 소개한다. 약품사업의 매출 성장과 수요 증가, 원료의약품 산업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해외사업 수혜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레이저티닙의 처방 기반 강화 현황도 공유한다. 이와 함께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사업개발(BD) 전략과 임상시험 공동연구, 신설회사(Newco) 모델 등을 활용한 사업모델 다각화 등 R&D 사업 가속화 계획을 제시한다.

투자자 대상 정보 제공도 확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부터 국문 기업설명(IR) 자료뿐 아니라 영문과 일문, 중문 자료를 함께 제작·배포하고 있다. 해외 투자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의 투자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기업설명회 이후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증권사 프라이빗뱅킹(PB)센터를 순회하며 개인투자자와의 접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도 단행했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한 총 4253억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수는 약 8082만주에서 7476만주로 7.5% 감소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성장 전략을 투명하게 공유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유한양행의 기업가치와 정보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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