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이 각각 92%, 77.2%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026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이하 확인사업)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질병청과 교육부는 각 지자체 및 일선 학교와 함께 입학 후 90일간 초·중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미완료한 입학생에게 예방접종을 독려하는 사업을 2001년부터 시행 중이다.
필수예방접종은 초등학교 입학생의 경우 4종으로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이다. 중학교 입학생은 3종으로 Tdap(Td)(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일본뇌염, 여아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다.
올해 확인사업 결과 사업종료 시점인 지난 5월31일 기준 완전접종률은 초등학생 92%, 중학생 77.2%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확인사업 시작 전 접종 안내, 관련 기관 홍보 협조 등을 통해 미완료 학생의 접종을 독려한 결과"라며 "확인사업 전 대비 초등학생은 27.3%p(포인트), 중학생은 37.6%p만큼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사업종료 시점 완전접종률은 초등학생은 92.1%에서 0.1%p 감소했고, 중학생은 79.4%에서 2.2%p 감소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는 입학 시점(2월28일)의 접종률이 전년 대비 낮았던 이유로 추정되며 특히 중학교 완전접종률은 전년 대비 5.4%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질적으로 2025년 대비 2026년 사업기간(3~5월)의 접종률 상승 폭은 초등학교는 8.5%p에서 8.6%p로 0.1%p, 중학교는 9.3%p에서 12.5%p로 3.2%p 높은 수준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확인사업 전·후로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학교 보건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학생들의 접종을 챙겨주신 학부모님들과 관련 기관의 협력 덕분"이라며, "높은 접종률을 바탕으로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학령기 소아청소년의 감염병 예방과 전파 방지를 위해선 표준접종시기에 맞춘 접종이 중요하다"며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학생은 연내에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