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차세대 약물전달기술' 3자 협력…"고부가 사업 확대"

박정렬 기자
2026.10.16 08:50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링크코리아의 릭 준호 맥코넬(Rick JoonHo McConnell) 대표가 지난 12일 차세대 경피약물전달 기술의 국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3자간 의향서(LOI)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동구바이오제약

동구바이오제약은 미국 바이오기업 펠라모어(Pellamore), 링크코리아(LYNK-Korea)와 차세대 경피 약물 전달 기술의 국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3자 간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일 진행된 체결식에는 링크코리아의 릭 준호 맥코넬(Rick JoonHo McConnell) 대표가 참석했으며, 3사는 국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추진하고 기술 사업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펠라모어의 독자적인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에 동구바이오제약의 의약품 제조 역량과 링크코리아의 사업화 네트워크를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동구바이오제약은 기존 제네릭 의약품 중심의 제조 경쟁력에서 나아가 차별화된 약물 전달 기술을 제품 개발과 생산에 접목함으로써 중장기적인 기술·제조 역량을 한 단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펠라모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기술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기업이다. 독자적인 '지질 소포체(Lipid vesicle)'와 피부 침투 기술을 기반으로 유효성분을 피부를 통해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의약품뿐 아니라 고기능성 화장품과 웰니스 제품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단순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넘어 약물 전달 플랫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의약품 사업에서 축적한 제조·품질관리 인프라를 활용해 화장품과 웰니스 등 인접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중장기적으로 의약품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까지 연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3사는 향후 본계약 체결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국내 SPC 설립을 추진하고, 이를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인허가 전략 수립, 제조 협력 및 상업화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사업 기반을 구축한 후 아세안(ASEAN) 등 해외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은 "이번 협력은 기존 제네릭(복제약) 중심의 제조 경쟁력을 넘어 차별화된 기술 기반의 개발·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의약품은 물론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사업 기회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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