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빼더니 'HIV 감염' 혈액 뿌려…에이즈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발칵

양성희 기자
2025.10.13 06:10
정맥주사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한 20대 남성이 병원 진료 도중 팔에 꽂혀있던 정맥주사를 빼 의료진에게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 혈액을 뿌린 혐의로 6개월 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미국 피플에 따르면 카메론 길크리스트(25)는 응급실 의료진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중범죄로 분류돼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최대 39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HIV 감염자인 길크리스트는 지난 3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병원에서 당뇨병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팔에 꽂혀있던 정맥주사를 빼 의료진 2명의 눈에 자신의 혈액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이에 피해자들은 HIV에 노출됐고 눈에 자극을 받았다. HIV는 면역세포를 파괴해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바이러스로 치료하지 않으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를 비롯한 각종 감염성 질환을 일으킨다.

피플은 "사건 발생 후 6개월이 지나 기소된 이유에 대해 검찰에 문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길크리스트는 현재 구금된 상태로 오는 12월8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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