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줄인다더니"…UPS 올해 4만8000명 감축, 주가 8%↑

김희정 기자
2025.10.29 11:11
현대자동차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UPS(United Parcel Service)·갭(GAP)·큐리그 닥터페퍼(Keurig Dr.Pepper) 등 글로벌 기업 최고인사책임자 8명을 최근 보스턴다이나믹스 본사로 초청해 로봇-AI 시대에서의 인사관리(Human Resource, HR) 역할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사진=현대차 제공

UPS가 29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인력 4만8000명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직원 해고와 기업 인수를 통해 관리직에서 1만4000명, 운영직은 3만4000명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4월 UPS가 약 2만개의 운영직 일자리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것보다 더 큰 조정 규모다. UPS는 지난해 1월에는 1만2000개의 관리직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캐럴 토메 UPS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비용 절감 기회를 끊임없이 찾고 있다"며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성수기를 운영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했다.

토메 CEOS는 UPS를 이끄는 최초의 외부 인사다. UPS는 그동안 직원과 은퇴자가 주주 구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직원들의 발언권이 컸다. 토메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물량 증가보다는 수익성 높은 패키지 배송에 집중하게끔 사업 모델을 재편했다.

UPS는 이 같은 구조조정과 자동화 노력을 통해 올해 22억달러(약3조140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UPS 주가는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8% 상승 마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