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IT업계 기업가들에게 과학·기술 분야의 최고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7일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과학:새로운 황금시대 정상회의'라고 불리는 백악관 행사를 열어 머스크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리사 수 AMD CEO,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에게 미국의 과학 분야 최고 권위 훈장인 '국가 과학 훈장(National Medal of Science)'을 수여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델 테크놀로지스를 이끄는 마이클 델 CEO에게는 기술 분야 최고 권위 훈장인 '국가 기술·혁신 훈장(National Medal of Technology and Innovation)'을 전달할 예정이다.
백악관 대변인 리즈 휴스턴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과학 및 기술 분야의 이들 뛰어난 리더들이 보여준 공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훈장 수여 대상자들은 미국이 혁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머스크CEO의 이번 훈장 수여가 트럼프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또 하나의 단계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세제·지출 법안을 두고 갈등하면서 사이가 소원해졌으나 최근 관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 머스크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동행해 국빈만찬에 참석했고, 지난달 24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 당시 백악관 국빈만찬 자리에도 함께 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프로젝트 메르디니안'이라는 국방부 프로젝트의 공동책임자로 지명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래전의 양상과 미군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무기 및 기술을 연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