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열풍을 이끈 오픈AI의 ARR(Annual Recurring Revenue·연환산매출)가 알려진 것보다 200억달러(약 27조원) 적은 500억달러(약 67조1000억원)로 전해지며 'AI 과열론'을 또한번 지폈다. 오픈AI 매출이 올해 말엔 기존 예상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지만 막대한 AI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번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오픈AI의 지난 9월말 기준 ARR가 500억달러지만 올 연말쯤 700억달러(약 93조9000억원)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오픈AI 매출에 대한 불안감을 다소 완화하며 뉴욕증시는 상승마감했다. 앞서 지난 8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픈AI가 투자자들에게 공개한 재무문서를 인용, 지난달말 기준 ARR가 500억달러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시장이 예상한 700억달러보다 29%, 200억달러가량 적다. 같은 날 엔비디아(-2.9%) 등 주요 기술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후 오픈AI 매출이 과소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럼에도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밀러타박의 맷 말리 전략가는 "차입비용이 크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이런 막대한 투자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회의적인 시각을 갖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