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새 AI 모델 '뮤즈 원더' 출시… 저커버그 "오픈AI 따라잡았다"

김종훈 기자
2026.10.13 06:16

메타, 개인 사용자 일상생활 보조 겨냥한 AI 에이전트 '뮤즈'로 재도약 시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가 지난해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메타 본사에서 메타 스마트 안경 제품 '레이밴 글래스'를 시연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출시한 자사의 최신 AI(인공지능) 모델 '뮤즈 원더'를 통해 오픈AI, 앤트로픽 등 경쟁사들을 따라잡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이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막대한 컴퓨팅 자원과 투자, 오랜 기간에 걸친 엄격한 과학적 연구가 필요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메타 측은 뮤즈 원더가 성능 평가에서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 클로드 오푸스 5.5, 페이블 5.1과 오픈AI의 챗GPT6 아스트라보다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뮤즈 원더가 임대차 계약 같은 법률, 금융 분석과 건강 진단까지 여러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타는 지난달 출시한 AI 에이전트 서비스 '뮤즈'를 기점으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경쟁사로 다시 발돋움 중이다. 경쟁사들이 코딩을 비롯한 전문 업무에 집중하는 동안 메타는 일반 사용자의 일상생활까지 지원하는 AI 개발에 무게를 뒀다. 메타 측은 오픈AI, 앤트로픽처럼 기업용 AI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는 이미 (뮤즈 원더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더욱 빠른 속도로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커버그 CEO는 최근 AI업계에서 불거진 AI 속도조절론에 대해 "AI는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인간 같은 존재는 아니라고 본다. AI는 안전장치와 책임감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나는 본다"고 말했다. AI가 인간 통제를 벗어나 인류를 멸망시킬 위험이 작지 않다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와 상반된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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