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일본 도쿄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4.81% 하락한 6만4489.06에 오전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영향을 많이 받는 대만 가권지수도 한국시간 오전 11시41분 기준 2.92% 하락한 4만7204.98에 거래 되고 있다.
같은시각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8% 하락한 3700.11에, 홍콩 항셍지수는 1.14% 하락한 2만4037.61에 거래 중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시아 증시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돈 데다 8월 상승률 3.4%보다도 높아진 수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6%로 집계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달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르면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대표적인 물가 지표인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자 이달 27~28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재차 인상될 가능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제공하는 기준금리 예측 서비스 페드워치는 CPI 발표 후 이달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22.1%에서 25.5%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더해 코어위브의 회사채 급락이 AI 종목 투자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면서 관련 종목에서 약세가 두드러졌다. CNBC에 따르면 2032년 만기, 표면금리 9.625% 코어위브 회사채 만기 수익률은 간밤 14.8%로 올랐다. 2031년 만기, 표면금리 9.75%인 회사채의 만기 수익률은 14.9%로 상승했다. 회사채 수익률이 크다는 것은 시장이 회사의 재무 위험을 크게 평가한다는 의미다. 이에 코어위브 주가는 하루 만에 15% 넘게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