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4분기 매출 전망, 시장 예상 큰 폭 상회…강력한 AI 수요 입증

권성희 기자
2026.10.15 15:22

(상보)

대만 신주의 TSMC 본사의 로고 /AP=뉴시스

대만 파운드리 회사 TSMC가 15일 강력한 AI(인공지능) 칩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4분기 매출액 전망도 시장 예상을 큰 폭 상회했다.

TSMC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1조4900억 대만달러(467억2000만달러, 한화 약 62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조4700억 대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7631억 대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7463억4000만 대만달러를 상회했다. 6분기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이다. 지난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급증한 것이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률은 58.7%로 TSMC가 이전에 제시했던 가이던스 상단인 58%를 넘어섰다. 이는 AI 호황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며 TSMC가 가격 결정권을 행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성능 컴퓨팅(HPC)이 지난 3분기 매출액 가운데 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스마트폰이 21%로 뒤를 이었다.

TSMC는 콘퍼런스 콜에서 올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로 523억~543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88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가이던스 상단이 실현된다면 TSMC의 올해 매출액은 4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때 올해 연간 매출액 성장률을 30% 이상에서 40%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