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이효리·윤도현 노랫말 같은 담담한 위로…사진과 찾아오다

오진영 기자
2026.09.21 17:16
/사진제공 = 엘리필름

이효리와 윤도현, 홍이삭 등 유명 뮤지션과의 작업으로 이름을 알린 작사가 조동희의 첫 포토에세이가 출간됐다.

'흔들리며 남은 것들'은 조동희가 오랜 시간 필름 카메라로 찍어온 사진과 문장을 엮어낸 책이다. '길을 잃은 시간에도'나 '자기만의 속도로', '나를 잃어버린 날들' 등 저자만의 언어로 이름이 지어진 7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책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다 잃어버린 나를 되찾는 과정과 관계 속에서 배운 것들을 담담한 문장으로 적어냈다. 장면이 눈앞에 떠오르는 듯한 조동희의 노랫말을 연상시키는 시집 같은 글들과 사진이 함께 담겼다.

책의 주제는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지 않고 흔들리면서도 자기 자신으로 남아 있는 법이다. 무언가를 빨리 이루어야 한다는 압박보다는 늦어도 괜찮다는 위로다.

책을 펴낸 엘리필름은 필름 특유의 색감과 질감, 아날로그 사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책은 출간 직후 온라인서점 1위인 예스24의 포토에세이 분야 1위에 올랐다.

하현상과 HYNN, 홍이삭 등 인기 가수들이 추천사를 썼다.

◇흔들리며 남은 것들, 엘리필름,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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