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이용권인 'K투어패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K투어패스는 교통수단 결제와 주요 관광지 이용료 할인 혜택을 통합한 외국인 전용 이용권이다. FIT(개별여행)를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성향에 맞춰 지역 관광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을 제외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부산이 시범 운영지로 선정됐다. 부산행 1일 '구간권'과 코레일패스 혜택을 연계한 '기간권'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판매가는 1만5000원이다.
구간권은 광역 교통수단과 공항철도 직통열차 편도 요금 결제시 일정 비율을 할인받을 수 있다. 기간권은 2일~5일권의 코레일패스 구매시 할인 혜택을 받는다. 부산 주요 관광지 가맹점 35곳 중 1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등 관광지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K투어패스는 OTA(온라인여행사) '클룩'이나 '웹투어'의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 실물 카드를 제공하며, 공항이나 서울·부산역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무료로 발급해 준다. 현금 원화나 해외 신용카드로 충전해 체크카드로도 사용 가능하다.
문체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K패스 혜택을 꾸준히 늘려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안에도 K투어패스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3배 증액한 90억원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시범 운영에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 공항 중심 관광권과 연계해 지역 방문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