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유니버스의 여행 플랫폼 NOL이 지난달 MAU(월간활성이용자수) 560만명을 기록하며 트립닷컴을 제치고 여행 플랫폼 업계 1위를 탈환했다.
13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NOL의 MAU는 560만2848명으로 주요 OTA(온라인여행사) 중 가장 많았다. 트립닷컴은 419만3961명으로 2위, 여기어때는 362만9365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NOL은 모바일인덱스가 종합여행플랫폼 순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3년 1월 이후 줄곧 MAU 1위를 지켜왔다. 그러다 중국계 OTA인 트립닷컴이 국내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이용자가 빠르게 늘었고,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 트립닷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앱 이용시간에서도 NOL이 경쟁사와 격차를 벌렸다. 지난달 NOL의 총사용시간은 198만7273시간으로 전체의 29.12%를 차지했다. 여기어때는 113만4192시간, 아고다는 95만1121시간, 트립닷컴은 90만6108시간으로 집계됐다.
신규 이용자 유입을 보여주는 앱 신규설치 건수에서도 NOL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NOL의 지난달 신규설치는 69만3630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트립닷컴은 41만5016건, 여기어때는 25만1812건이었다.
앱이 설치된 기기 수를 나타내는 활성기기에서도 NOL이 1405만6347대로 여기어때(1390만9079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NOL의 활성기기는 전월보다 3.56%,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02%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NOL의 이용자 증가 배경으로 플랫폼 통합 효과를 꼽는다. 놀유니버스는 지난달 8일 NOL 인터파크투어와 NOL티켓 서비스를 종료하고 통합 NOL로 흡수했다. 기존 여러 플랫폼에 흩어져 있던 여행·숙박·항공·공연·스포츠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모으는 작업이다.
통합 작업은 이어진다. 놀유니버스는 다음 달 트리플도 NOL에 통합할 예정이다. 지난 8월 기준 트리플의 MAU는 47만명이다. NOL티켓은 144만명, NOL 인터파크투어는 27만명의 MAU를 기록했다.
놀유니버스는 플랫폼 통합을 기반으로 기존 OTA를 넘어 'ATA(인공지능 트래블 에이전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ATA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여행 일정 계획부터 실시간 가격 비교, 예약·관리 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형태의 여행 플랫폼을 뜻한다.
현재 NOL은 AI 큐레이션 서비스 '발견'과 '여행 일정' 'AI 노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AI가 여행 탐색과 일정 관리, 최저가 탐색부터 여행 중 실시간 관리까지 수행하는 온라인 컨시어지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