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불암의 사인이 노환에 따른 건강 악화로 확인됐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최불암 측 관계자는 고인의 사인에 대해 "노환에 의한 건강 악화"라고 밝혔다.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 29일 오후 10시30분 별세했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3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조문객을 맞는다. 발인은 오는 11월 2일이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고인을 기리는 장례 미사는 발인 후 여의도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939년 인천에서 태어난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했다. 1967년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되며 방송계에 입문한 그는 MBC '수사반장'에서 박영한 반장 역을 맡아 18년간 시청자들과 만났다.
국내 최장수 드라마인 MBC '전원일기'에서는 양촌리 김 회장 역으로 22년간 활약하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부터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전국의 음식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소탈하고 서민적인 이미지와 특유의 '파하' 웃음소리로 대중에게 친숙했으며, 그를 소재로 한 '최불암 시리즈'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5월에는 고인의 삶을 조명한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가 공개됐으나 약 5개월 만에 별세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