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선박 조각투자 시장 조성 본격화…연내 투자상품 출시

세종=오세중 기자
2026.09.29 14:03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선박 조각투자 시장 조성 간담회'에서 해진공이 추진 중인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의 시장 조성 방안과 참여기관 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사진=해진공.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이 선박 조각투자 시장 조성을 위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진공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선박 조각투자 시장 조성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재 추진 중인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의 시장 조성 방안과 참여기관 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금융기관과 조각투자 관련 업계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선박 조각투자 시장 참여자별 역할과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각투자는 부동산·음원·미술품 등 유·무형 자산의 소유권이나 해당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청구권 등을 여러 개로 나눠 투자자가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 방식이다.

해진공은 보유 선박을 해운회사 등에 빌려주고 받는 수익을 여러 개의 투자상품으로 나눠 일반 국민이 적은 돈으로도 선박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선박 조각투자 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해진공은 이날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 구조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 투자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해진공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일반 국민이 소액으로도 선박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 그동안 선박금융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민간자금 유입을 활성화하고 해운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을 다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사업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시장의 반응을 바탕으로 국민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해양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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