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이 명절 할인 지원 예산에 미래대응기금을 활용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다른 재원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8일 국회 오전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기획처 국정감사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미래대응기금 성격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내년 명절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미래대응기금을 활용해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배 의원은 이 같은 이 대통령 발언을 언급하며 박 장관에게 "대부분의 여야 국회의원님들 할 것 없이 우려 또는 반대의견을 냈는데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박 장관은 "그간 대통령께서 미래대응기금의 어떤 세부 또는 내역사업에 대해서 세세히 알지 못한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말씀하신 걸로 이해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명절과 관련해서는 이미 올해도 이래저래 기금 운용 변경을 포함해 예산이 편성돼 있었다"며 미래대응기금을 사용하지 않겠단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