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나갈 뻔"...이대호, 양상국 사투리에 '발끈'

김소영 기자
2026.09.24 08:31
이대호가 양상국 사투리에 화난 사연을 전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부산이 연고지인 롯데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전 야구선수 이대호(44)가 김해 출신 개그맨 양상국(42)의 사투리에 화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엔 이대호를 비롯해 배우 선우용여, 가수 영탁, 개그맨 김규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김국진은 이대호에게 "가짜 부산인 때문에 방송 사고가 날뻔한 적 있냐"고 물었다.

이대호는 지난 4월 양상국과 방송인 하하, 개그맨 박영진과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한 일화를 언급하며 "부산에서 안 사신 분들이 자꾸 부산 사투리를 쓰니까 웃기더라. 특히 하하 형은 아예 부산 말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상국이는 거의 김해 할머니가 쓰시는, 부산 사람들은 못 알아듣는 말을 쓰더라. (가짜라는 뜻의) '짜배이' 이런 말을 자꾸 하는데, 부산에선 잘 안 쓰는 표현이다. '짜가리'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대호가 양상국 사투리에 화난 사연을 전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대호는 "'상국아, 그건 (부산말이) 아니다'라고 편안하게 얘기했는데 시청자들이 저를 좋게 보지 않더라. 방송인데 왜 자꾸 (양상국에게) 뭐라고 하느냐고 했다"고 토로했다.

촬영 당시 양상국의 "마! 좀 치나"라는 발언도 문제가 됐다고 했다. 그는 "부산에서 '마'라고 하는 순간 그냥 죽자는 것"이라며 "선배한테 하는 '마'는 '선후배 떼고 한판 붙자'는 거다. 그건 관계를 깨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배가 그러면 원래 주먹이 먼저 나가야 하는데 방송이니까 장난으로 '마? 니 죽고 싶나'라고 했다. 양상국이 영화 '친구' 대사를 인용한 거라길래 저도 대사로 받아친 건데 또 시청자들이 뭐라고 하시더라"라며 억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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