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김민, 발전기 논란...한전 직원의 한마디

마아라 기자
2026.10.06 08:55
MBC '나 혼자 산다'가 배우 김민의 구옥 생활을 공개했다가 또 다시 방송을 위해 집을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최근 방송인 전현무의 즉흥 여행 콘텐츠로 조작 의혹을 받은 MBC '나 혼자 산다'가 배우 김민의 구옥 생활을 공개했다가 또다시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자신을 한국전력공사 현장 직원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이 다른 해석을 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배우 김민의 동두천에 위치한 약 90년 된 구옥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김민은 직접 발전기를 돌리고 낡은 바닥을 시멘트로 보수하는가 하면, 장작불에 고기를 구워 먹으며 말 그대로 자연인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해당 공간에 대해 가족과 오래 알고 지낸 형의 집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이 해외를 오가는 동안 가끔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나혼산' 측이 방송을 위해 공간을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김민의 집이 '2026년 7월' 촬영된 로드뷰 모습과 크게 다르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마당에 풀이 무성한 집이 담겼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김민의 집 로드뷰에는 마당이 깔끔하게 정돈되고 천으로 둘러싼 공간이 생긴 모습이다.

특히 김민의 발전기 사용 방식에 의문이 집중됐다. 일부 누리꾼은 주변에 전봇대가 있고 냉장고와 스피커 등 여러 가지 전자제품이 등장하는데, 왜 일반 전기 대신 발전기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공유기나 셋톱박스로 추정되는 물체까지 발견되면서 충분히 전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MBC '나 혼자 산다'가 배우 김민의 구옥 생활을 공개했다가 또 다시 방송을 위해 집을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위는 올해 7월에 찍힌 로드뷰 사진. 아래는 지난2일에 방영된 '나혼산' 속 김민 거주 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MBC '나 혼자 산다'

이런 가운데 관련 영상에 자신을 "한전 현장직 직원"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의 댓글이 달려 눈길을 끌었다. 작성자는 주택까지 전기 인입선이 연결돼 있고 계량기함도 남아 있지만 내부에 전력량계는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전 사용자가 집을 쓰지 않게 되면서 전기 계약을 해지하고 계량기를 철거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인입선은 남아 있어 사용 신청을 하면 전기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신청하지 않고 발전기를 돌리는 듯하다는 해석이다.

해당 댓글은 주변에 전봇대와 전선이 있어도 실제로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해 눈길을 끈다. 또한 전기를 연결할 수 없는 환경이라기보다 계량기 철거와 계약 해지 이후 사용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로 해석하며 발전기 사용 배경에 대한 또 다른 가능성을 짚었다. 다만 작성자의 실제 재직 여부와 해당 주택의 전기 계약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 8월 '나혼산' 측이 즉흥 여행 콘셉트로 전현무와 찍은 방송분을 내보냈다가 조작 의혹을 받은 이후라 프로그램 측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다만 각종 의혹에도 누리꾼들은 김민의 새로운 등장에 환호하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간만에 '나혼산' 보면서 힐링했다" "시청자들은 이런 출연자를 원했다" "이분 동두천에서 유명하신 분이다. 억지 꾸며냄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김민 방송분 이후로 '나혼산'이 다시 프로그램 진정성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민은 드라마 '카지노' '킬러들의 쇼핑몰' '포핸즈'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킬러들의 쇼핑몰'에서는 무에타이 사범 파신 역을 맡아 개성 있는 캐릭터와 강렬한 액션으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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