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공개 저격' 심수봉, 논란 후 첫 방송…"내 음악은 공감과 위로"

박다영 기자
2026.10.08 16:06
가수 심수봉(71)이 후배 가수 김다현(17)을 공개적으로 저격해 논란에 휩싸인 후 처음으로 방송에서 심경을 전했다./ 사진=EBS '스페이스 공감'

가수 심수봉(71)이 후배 가수 김다현(17)을 공개적으로 저격해 논란에 휩싸인 후 처음으로 방송에서 심경을 전했다.

심수봉은 지난 7일 방송된 EBS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그때 그 사람', '미워요', '비나리', '백만송이 장미' 등 히트곡을 선보였다.

무대 사이사이에는 인생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평생 홀어머니와 외롭게 살았다"며 "그래서 내 노래에는 쓸쓸함이 배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음악을 관통하는 정서는 '공감과 위로'라고 했다. 그는 "내 음악의 색깔은 모두 하나, 바로 '공감과 위로"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고단하고 슬픈 인생에 대해 공감과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과거 금지곡으로 지정됐던 '무궁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는 "이 노래 덕분에, 그리고 가장 절실하게 필요했던 여러분의 변치 않는 사랑이 저를 구해주셨다"며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심수봉은 지난달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 행사에서 직전 무대에 선 김다현을 향해 "앞에 노래 부른 여자애가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고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앞으로 제 앞에 저 선수 내보내지 말아 달라. 노래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심수봉은 실언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근심이 있었고, 행사 당일엔 행사장 소음으로 큰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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