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10년간 연평균 16만가구 수준이던 공급량을 앞으로 5년간 연평균 23만8000가구로 약 50% 늘리고 2030년까지 공적 주택 118만8000가구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거안정플랜'을 발표했다. 연도별로는 올해 18만7000가구를 시작으로 △2027년 21만8000가구 △2028년 22만5000가구 △2029년 24만가구 △2030년 31만8000가구를 공급한다. 최근 10년 평균 공급량보다 매년 7만8000가구가량 많은 수준이다. 특히 2030년에는 공급량을 31만8000가구까지 끌어올린다.
전체 물량의 77%인 91만7000가구는 수도권에 배정했다. 수도권에는 연평균 18만3000가구를 공급한다. 주택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공적주택 공급을 집중해 주거안정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공급 방식도 다양화한다. 건설임대 35만가구와 매입임대 31만3000가구, 전세임대 23만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와 공공분양도 각각 5만2000가구, 24만3000가구로 계획했다.
공공임대는 공공택지에 짓는 건설임대뿐 아니라 도심에서 상대적으로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매입임대와 기존 민간주택을 활용하는 전세임대 등을 함께 활용한다. 매입임대는 신축 매입임대 19만3000가구를 포함해 31만3000가구를 공급한다.
당장 입주할 수 있는 물량도 제시했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말까지 입주 가능한 공적주택은 전국 15만가구다.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이 약 10만가구를 차지한다.
국토부는 실제 입주 가능한 주택이 늘면서 새로 집을 구하는 국민의 선택지가 늘고 전월세 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