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복합사업 신규 후보지 11곳 선정…용산·서초·마포에 1.8만가구 공급

홍재영 기자
2026.09.30 11:00
도심복합사업 효창공원앞 북측 후보지 위치도/사진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서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 11곳을 선정하고 1만8000가구 공급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신규 후보지로 총 11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의 후속조치다. 국토부는 지난 3월11일~5월8일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주민 제안 44곳을 접수했고 전문가 심의를 거쳐 11곳을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후보지는 광진구 2곳, 강서구·구로구·마포구·서초구·성북구·송파구·양천구·용산구·은평구 각 1곳 등이다. 총 공급 규모는 약 1만8000가구다.

주요 후보지를 살펴보면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북측 후보지는 약 4000가구 수준의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효창공원앞역과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마포구 망원체육공원 인근 후보지는 마포구 최초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도보 10분 거리에 망원한강공원이 위치해 있고 강변북로와도 인접했다. 우수한 정주 여건과 교통 접근성을 갖춘 입지로 평가된다.

서초구 이수역 동측 후보지는 서초구에서 처음 선정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4호선과 7호선 환승이 가능한 이수역과 인접했다.

국토부는 신규 선정된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하는 설명회를 내달 중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정지구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착공 목표는 2030년 하반기다.

국토부는 또 내년 상반기 중 수도권을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선정에서 제외된 사업지도 주민 의향률 확보, 지구계 변경 등 보완을 거쳐 재접수할 수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수요가 많은 도심 내에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 조합설립·관리처분계획 등 절차를 생략, 공공 주도로 빠르게 추진하며 민간 정비사업에 비해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추가로 부여한다.

현재 총 47곳(8만5000가구)에서 사업이 추진 중이며 이 중 인천 제물포역 복합지구(3만5000가구)가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어 도심복합사업 추진(2021년) 이래 첫 착공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정우진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도심복합사업은 도심 내 주거 수요를 빠르게 충족시킬 수 있는 핵심적인 정비수단"이라며 "후보지 선정에 그치지 않고 지구 지정과 사업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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