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노인 복지 증진 및 사회 발전 기여 유공자들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대한노인회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 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어른다운 노인'을 강조해 온 대한노인회는 이날 국가와 사회, 가정을 위해 평생 헌신해 온 어르신들의 노고를 되새기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만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정부·국회 주요 내빈과 대한노인회 중앙회 임원 및 고문, 연합회장, 지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은 우리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온 노인 세대의 헌신을 되새기고, 초고령 사회에서 노인의 역할과 권익, 복지 향상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 6명에게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하고, 노인 복지 증진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훈·포장 8명, 대통령 표창 2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 문화강국인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르신들의 헌신 덕분이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부가 세밀하게 살피겠다"며 "아울러 노인이 청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청년이 노인을 공경하는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유엔한국협회·부영그룹 회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자유 그리고 성장은 어르신들이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결과"라며 "노인연령 기준 상향 및 제도 개선, 재가 임종 통합 돌봄서비스 체계강화, 노인권리보장법 제정, 사회참여 확대 등을 위해 정부와 협의해 활기찬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노인 권익 신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의 정책 과제를 제시해 왔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 세대의 건강한 사회 참여와 지속적인 사회적 역할을 뒷받침하고자, 현재 65세인 노인 연령 기준을 매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해 75세까지 조정하는 '노인 연령 상향'을 제안했다. 또 가족과 함께 자택에서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재가 임종제도' 활성화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