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전북·경북·경남 피지컬 AI 거점 키운다…금융지원 강화

박소연 기자
2026.09.22 15:47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에서 열린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 포럼에 참석해 AI 로봇 시연을 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 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원택 전북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태현 BNK경남은행장,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2026.9.22/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정부·지자체·금융기관·기업과 손잡고 전북·경북·경남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AI'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산업은행은 2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북특별자치도·경상북도·경상남도, 정책금융기관 및 지역은행, 피지컬 AI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피지컬 AI를 활용한 제조업 혁신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 전북·경북·경남 지자체, 전북은행·iM뱅크·BNK경남은행은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경북·경남은 지역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발전전략을, 산업은행·기업은행·신보는 관련 정책금융 지원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정부도 금융을 통한 피지컬 AI 지역거점 육성 의지를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피지컬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과감한 투자를 뒷받침하는 금융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지역 제조현장이 피지컬 AI 핵심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자동차·기계부품, 경북은 철강·반도체 소재부품, 경남은 우주항공·조선 등 제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AI·로봇 기술과 결합할 경우 기술개발부터 실증·생산·사업화를 아우르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피지컬 AI를 통해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공정 전체의 지능화로 바뀌고 있다"며 "전북·경북·경남의 축적된 산업 경험과 인프라에 기업의 기술력과 실행력, 금융을 잇는 대한민국 피지컬 AI 산업 지도의 출발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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