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으려 80분 대기"…캐치테이블 웨이팅 1년새 45% 급증

송정현 기자
2026.09.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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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와드

캐치테이블에서 점심시간 식당 웨이팅이 1년 새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 중심이던 식당 웨이팅 이용도 40대 이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요식업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은 최근 1년간 앱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점심시간 웨이팅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저녁 웨이팅 증가율은 35.1%였다.

캐치테이블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를 점심,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를 저녁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전체 웨이팅 가운데 점심이 차지하는 비중은 41.4%로 저녁(34.7%)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점심 웨이팅 비율이 69.2%로 가장 높았다. 오피스 밀집 지역인 만큼 한정된 점심시간에 식당을 이용하려는 직장인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캐치테이블은 분석했다.

점심 평균 대기시간이 가장 긴 지역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으로 80분을 넘었다.

이용 연령층도 넓어졌다. 점심 웨이팅 이용자 가운데 40대 이상 비중은 35.3%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7.5%, 40대가 20.2%였다. 2030세대가 전체의 62.7%를 차지했지만 중장년층의 이용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명절 연휴에는 서울보다 지방에서 웨이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점심 웨이팅은 평소의 1.8배를 기록했다. 추석 당일에는 평시 수준으로 내려갔지만 이후 3일 동안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추석 이틀 뒤인 대체공휴일에는 평소의 2.4배까지 늘었다.

연휴 기간 웨이팅 증가세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나타났다. 서울은 평소 대비 1.2배 증가한 반면 경북은 4.9배, 강원 3.9배, 전북 3.5배, 울산 3.3배 증가했다. 전체 웨이팅에서 비서울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평소 63.4%에서 연휴 기간 76.1%로 높아졌다.

캐치테이블은 올해 가을 연휴에도 점심 웨이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연휴 기간 식당 방문 전 대기를 신청하는 원격 웨이팅과 5인 이상 다인원 이용이 증가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2030을 중심으로 시작된 식사 전 웨이팅이 일상적인 점심 식사로, 나아가 전 세대로 확산되고 있다"며 "가족 외식 등 수요가 예상되는 연휴 기간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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