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뷰티 스타트업 8개사 뉴욕 공략 나선다

최우영 기자
2026.10.15 14:00

SBA-미국 VC 손잡고 맨해튼서 열리는 'KOOM Pop-ups 2026' 서울관 운영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서울경제진흥원

서울의 뷰티 스타트업들이 미국 현지 VC(벤처캐피탈)와 함께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의 시장검증을 거친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시 대표 창업 지원기관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미국 VC IgniteXL Ventures와 이달 15~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Iron 23에서 열리는 'KOOM Pop-ups 2026(KOOM Week 2026)'에 참가해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KOOM Week는 한국인 창업가, 투자자, 혁신가들이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설립된 북미 최대 규모의 한인 창업 커뮤니티인 'UKF (United Korean Founders)'가 주최한다.

뉴욕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K-컬처·K-브랜드 팝업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으며 뷰티·패션·식음료·테크 분야 4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조성된 서울관은 'K-BEAUTY FROM SEOUL-BEFORE IT HITS YOUR FEED'를 콘셉트로 미국 소비자의 SNS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전의 신예 서울 브랜드를 현장에서 먼저 써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서울창업허브는 서울의 뷰티 스타트업

8개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화장품 수출은 21억8000만달러로 중국(20억2000만달러)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올해 1~9월에도 23억5000만달러(잠정)로 전년 동기 대비 40.6% 늘었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초기 스타트업은 현지 유통망과 투자자를 만날 기회가 제한적이기에 SBA는 서울 뷰티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현지 투자사와 직접 협력하는 방식으로 지원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서울창업허브와 IgniteXL Ventures가 지난 4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IgniteXL은 2020년 설립된 실리콘밸리 기반 뷰티·웰니스 전문 투자사로 2024년 한국벤처투자 해외VC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됐다. 참가기업 8개사는 IgniteXL의 K2G(K-Beauty to Global)' 프로그램에 선발돼 미국 진출 준비 과정을 거쳤다.

SBA는 서울관 운영과 현지 투자자·바이어 네트워킹 행사를 마련하고 기업별 항공·숙박·물류 등 현지 진출 비용을 지원한다. 참가기업들은 행사 기간 현장 판매와 투자자 IR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다.

루미오(염색모 헤어케어)·플러프(반려동물 스킨케어)·멜릭서(비건 뷰티)·지피엘(스토리텔링 기반 뷰티)·체리엑스엑스(색조 메이크업) 등 5개사는 서울관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美 소비자 반응과 실제 매출을 확인한다.

제로스테이트(웰니스 뉴로스킨케어)·유니스텔라(네일 주얼리)·리브라헬스(여성 운동선수 황체기 영양제) 등 3개사는 현지 매장과 소비자 및 바이어 반응을 조사해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다듬는다.

한편 개막을 앞둔 지난 13일에는 참가기업과 미국 투자자·바이어·인플루언서 등 약 35명이 참석하는 'K-Beauty Mafia: NYC Happy Hour'를 맨해튼에서 열어 브랜드 쇼케이스와 IR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미국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 받을 뿐만 아니라 IgniteXL Ventures로부터 기업당 약 2~3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은 행사 종료 후 기업별 판매·상담 실적과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후속 투자 유치와 미국 유통 채널 입점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창업본부장은 "K-뷰티의 경쟁은 이제 '얼마나 알려졌는가'에서 '현지에서 얼마나 팔리는가'로 옮겨가고 있다"며 "미국 투자사가 직접 고른 서울 브랜드들이 뉴욕 소비자와 투자자에게 평가받고, 실제 매출과 투자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