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의 '수소트램' VR로 타보고, '다족보행로봇'도 확인해보자

김도균 기자
2026.10.01 05:30

[미리보는 SEP 2026] 현대로템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SEP) 2026' 전시에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와 국산 무인로봇을 선보인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SEP 2026'은 다음달 28~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교통수단인 수소전기트램의 핵심 기술을 가상현실(VR) 콘텐츠로 구현해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VR 장비를 착용하면 가상 공간에서 차량 내부에 직접 진입해 객실의 편의성을 체험할 수 있고 운전석도 경험해볼 수 있다.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은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조합한 하이브리드 동력 방식으로 운행된다. 신뢰성이 검증된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해 안전성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1회 충전으로 장거리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운행 환경에 최적화했다. 차량 내부에서 스스로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도로 상부에 가선(전력공급선)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에 따라 일반 트램과 달리 도심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 다족보행로봇./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이와 함께 수소전기트램에 피지컬 AI를 접목해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자체 개발을 완료한 철도차량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통해 완전자율주행 트램의 상용화에도 다가서고 있다. ADAS는 트램 전면부에 있는 라이다와 카메라 등을 이용해 전방 100m 이상의 선로와 주변 환경을 살피는 역할을 수행한다. 단순히 장애물의 존재 여부를 감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통해 사람과 구조물 등을 구분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첨단 로봇 제품인 다족보행로봇의 기술력도 직접 시연한다. 현대로템의 다족보행로봇은 주요 핵심 부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국산 지상작전용 무인로봇 플랫폼이다. 경사와 계단 등 수직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 불규칙한 기동로와 수풀지역, 산악 등 험난한 자연환경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기동력을 갖췄다. 국가 대테러 종합훈련 등 다양한 훈련에도 지속 참여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다족보행로봇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췄다. 원격 조종과 센서 기반 자율주행, 소음저감, 방진·방수 등의 역량을 바탕으로 주어진 임무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체온측정장비와 로봇팔 등을 부착해 방역 및 장애물 제거 임무에 투입할 수 있으며 주간 어라운드 카메라와 야간 근접 카메라를 장착해 감시정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올해 'SEP 2026'은 'AI 시대의 에너지 대전환'과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삼았다. 현대로템 외에도 LG그룹과 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유니슨 등 기업들이 부스를 구성해 AI 시대의 에너지 확보 전략에 포커스를 맞춘다. 현대차를 비롯해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폴스타 등의 전기차·수소차 전략도 확인 가능하다. 육군, 서울시,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기관도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SEP 2026' 개요/그래픽=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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