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방서 포드도 꺾은 듯"..현대차·기아, 3분기 50만대 넘게 팔았다

유선일 기자
2026.10.02 12:35
[서울=뉴시스]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 투싼이 전시돼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6.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현대자동차·기아의 미국 합산 판매량이 3분기 역대 가장 많은 50만6200대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 분기 기준 판매로 포드를 꺾고 GM과 토요타자동차에 이어 사상 처음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3분기 미국에서 각각 26만9541대, 23만6659대를 판매해 합산(50만6200대) 기준 사상 처음 50만대를 넘었다.

오토모티브뉴스가 집계한 3분기 주요 브랜드별 미국 판매량을 살펴보면 GM이 66만9961대로 1위, 토요타가 63만3224대로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아직 판매실적이 발표되지 않은 포드를 제치고 처음으로 3위에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그룹의 3분기 미국 판매량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전년동분기 3.5% 많은 26만9541대, 기아는 7.8% 증가한 23만6659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를 따로 살펴보면 5.5% 증가한 2만2645를 팔았다. 분기 기준으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모두 최다 판매 기록이다.

3분기 미국에서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는 역대 가장 많은 16만423대가 팔렸다.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한 수치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친환경차 비중은 31.6%에 달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전년동분기대비 53.4% 많은 13만8112대 팔려 역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모빌리티 브랜드 현대자동차가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허물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가운데 지난 9일 경기 파주시 문발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신형 차량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신형 싼타페'(5세대)는 양방향 멀티콘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디지털 센서 미러 등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고객 프리미엄 사양과 내비게이션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최첨단 운전 보조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외관은 강인하고 독창적인 실루엣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들어냈다. '디 올 뉴 싼타페'는 2.5터보 가솔린(최고출력 281마력, 43.0kgfㆍm 최대토크)과 1.6 터보 하이브리드(시스템 최고출력 235마력, 37.4kgfㆍm 최대토크), 2가지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췄으며,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위해 차체 강성을 보강하고 차량 실내 바닥 카페트에 흡음 패드, 크로스 멤버 전/후방에 하이드로 부시2 등을 장착 적용했다. /사진=임한별(머니S)

미국 내 9월 판매만 살펴보면 현대차·기아는 전년동월대비 13.4% 증가한 16만2511대를 판매했다.

우선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8만5502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했다. 투싼(2만3164대, +31.8%), 싼타페(1만2227대, +12%), 팰리세이드(1만327대, +52.1%) 등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투싼은 완전변경 모델 출시 직전임에도 종전 최다판매(2만3762대, 2025년 11월)에 버금가는 수치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8063대 팔려 전년동기대비 17.6% 증가했다. 올해 월간 기준으로 최다 판매 기록이다.

기아는 9월 7만7009대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17.6% 증가했다. 텔루라이드(1만1927대, +41.9%) 신차 효과에 스포티지(1만6033대, +10.5%), 쏘렌토(8939대, +37.5%)의 꾸준한 인기가 힘을 보탰다.

현대차·기아 합산 9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5.8% 증가한 5만1751를 기록해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친환경차의 판매 비중은 31.8%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2만1934대)가 39%, 기아(2만2394대)는 92.1% 각각 증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