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합쳐도 테슬라 못 넘었다..年10만대 판매 눈앞

유선일 기자
2026.10.06 11:3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중고차 시장 전체 시세가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테슬라를 필두로 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종의 중고차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FSD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 사진은 17일 서울 시내 테슬라 매장에 주차된 시승차량 모습. 엔카닷컴에 따르면 2023년식·주행거리 6만km·무사고 기준 대표 37개 모델의 8월 평균 중고차 시세는 전월 대비 1.43%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AWD와 모델Y 롱레인지 AWD는 각각 3.32%, 3.05% 상승했다. 2026.08.17.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지난달 테슬라가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많은 1만2372대를 국내에서 팔며 올해 '연간 10만대 판매' 돌파 고지를 눈앞에 뒀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브랜드별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테슬라 1만2372대, BMW 6066대, 메르세데스-벤츠 5477대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총 3만4904대인데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테슬라 모델이었던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1·2월을 제외하고 매달 국내에서 1만대 이상 판매하며 1~9월 누적 기준 총 8만9148대를 팔았다. 연간 국내 판매량은 올해 처음 1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이런 흐름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량이 주춤한 것과 대비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어든 48만6532대를 인도했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도 △모델 Y L(8690대) △모델 Y 프리미엄(2467대) △벤츠 E 200(2133대) 순으로 1·2위를 모두 테슬라가 차지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 4위는 BYD(2614대), 5위는 볼보(1414대)가 차지했다. 뒤이어 렉서스(1064대), 토요타(971대), 아우디(900대), 포르쉐(877대), 폴스타(769대) 등 순이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다양한 신차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