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호주 서부 최대 도시인 퍼스에 물류센터를 신설하며 현지 공급망을 확대한다.
넥센타이어는 최근 서호주 최대 거점 도시인 퍼스에 물류센터를 추가 신설해 물류 인프라를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호주 시장에서 공급 역량을 확대하고 현지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넥센타이어는 그동안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동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물류 거점을 구축해 왔다. 퍼스 물류센터 개소로 공급망을 서부 지역까지 넓히며 전국 단위 유통망 구축에 나섰다. 이번 거점 확장을 통해 호주 내 유통상과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현지 재고 관리 효율화를 통해 물류 소요 시간을 줄이고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급 유연성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파트너 매장에 자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하는 '샵 브랜딩'을 호주 시장에 공식 도입해 확대할 예정이다. 매장 간판과 인테리어, 전시물 등을 넥센타이어의 상징색인 보라색을 기반으로 한 통일된 디자인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스포츠 마케팅도 이어간다. 넥센타이어는 2024/25 시즌부터 호주 A리그 프로축구팀 '시드니 FC'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2026/27 시즌에도 후원을 지속한다.
호주법인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호주를 전략 시장으로 삼고 현지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 호주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2년 만에 2.6배 성장한 수치다.
넥센타이어는 유통망 확충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병행하며 호주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물류센터 개소를 통해 동부 해안을 넘어 서부 지역까지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유통망 확장과 브랜드 마케팅을 함께 강화해 호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