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필리핀 공공병원 재건 사업 완료…현지 개원식 개최

김도균 기자
2026.10.07 16:11
‘펠리페 아브리고 공공병원’ 개원식 사진./사진제공=현대그룹

현대아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필리핀 동부사말 공공병원 재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기안 펠리페 아브리고 공공병원'을 새로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재건 사업은 과거 태풍 '하이옌'으로 훼손된 동부사말 기안 지역 내 공공의료 시설을 복원하고 현지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ODA(공적개발원조) 프로젝트다.

현대아산은 프로젝트 관리 기관을 맡아 지난 2년간 병원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인허가 취득, 모니터링, 기자재 조달 등 사업 전반을 총괄했다. 병원의 자립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화여대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맺고 필리핀 의료진의 국내 초청 연수, 실무 교육 등도 병행했다.

이를 통해 필리핀 보건부 기준을 충족하는 1차 병원 인프라 구축을 순조롭게 마쳤고 2개동(본관동·외래동) 50개 병상을 갖춘 공공병원을 개원하게 됐다. 병원은 8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이날 개원식에는 정영선 KOICA 필리핀 지역 소장, 에바르돈 동부사말 주지사, 현지 의료진, 지자체, 의회 관계자 등 6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영선 KOICA 필리핀 소장은 "새롭게 재건된 병원이 지역사회의 더 나은 보건의료를 위한 든든한 토대이자, 한국과 필리핀 간의 우정과 파트너십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바르돈 동부사말 주지사는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과 편리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병원 재건에 참여해 준 한국 정부와 KOICA 등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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