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그룹, '네파' 최대주주 됐다…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

하수민 기자
2026.09.23 10:01
네파 로고. /사진제공=네파.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K2그룹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는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과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제품 개발과 브랜드 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네파는 이사회를 열고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기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이번 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배정되는 신주 전량을 K2그룹이 인수하기로 했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K2그룹은 네파의 신주를 확보해 경영권을 갖는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기존 주주와 소액주주에게도 신주를 청약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네파는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제품 기획과 디자인 연구개발(R&D), 브랜드 마케팅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K2그룹과의 사업 연계도 추진한다. 네파는 K2그룹의 제조·소싱 인프라와 공급망관리(SCM), 유통망 등을 활용해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네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네파의 브랜드 내실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K2그룹의 제조와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네파의 브랜드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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