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들의 양주' 추억의 캪틴큐 귀환…11년만에 다시 잔 채운다

이병권 기자
2026.10.08 09:43
롯데칠성음료가 재출시하는 캪틴큐 연출 이미지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11년 만에 양주 브랜드 '캪틴큐'를 재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1980년대 양주 대중화를 이끌었던 브랜드를 정통 캐리비안 럼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뉴트로 소비층과 젊은 고객을 동시에 공략한다.

캪틴큐는 1980년 출시돼 합리적인 가격과 풍부한 맛을 앞세워 인기를 끈 제품이다. 출시 1년 만에 1000만병이 판매됐고 1985년 선보인 180㎖ 포켓 제품도 야외 활동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5년 단종됐지만 이후에도 영상 콘텐츠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꾸준히 회자됐다.

이번에 재출시한 제품은 정통 캐리비안 럼 원액을 사용했다. 버번 캐스크에서 1차 숙성한 뒤 PX 셰리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해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를 구현했다. 용량은 360㎖, 알코올 도수는 35도다.

제품 디자인은 기존 병 형태와 짙은 녹색의 대표 색상을 유지해 과거의 감성을 살렸다. 최근 뉴트로 소비문화 확산과 가성비 주류 수요 증가에 맞춰 기존 소비자에게는 향수를, 젊은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재출시를 기념해 한정판 '캪틴큐 보물상자'도 함께 선보인다. 총 1만2000세트를 판매하고 캪틴큐 2병과 스테인리스 전용잔, 기념주화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1980세트에는 1.5돈 상당의 순은 기념주화를 담았고 나머지에는 모형 주화를 넣었다. 한정판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오랜 기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캪틴큐를 다시 선보여 의미가 크다"며 "캪틴큐를 기억하는 소비자부터 처음 접하는 젊은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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