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가 22일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주요 추진 상황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 6월 첫 양산을 목표로 메모리 팹(Fab) 4기를 조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 구축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광주시는 이날 기자 차담회를 열어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부지 착공, 전력·용수 공급, 인재 양성, 정주여건 개선 등 신속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는 정부와 전남광주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에 약 800조원 규모로 메모리 팹(Fab) 4기 이상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는 지난 7월6일 군공항 부지를 확정한 데 이어 같은달 29일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다음날인 30일 예비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선정 등을 마쳤다.
전남광주는 내년 우선 착공이 가능한 탄약고 이전 예정지 등의 부지조성공사 추진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내 사전행위 특례 신설 건의를 추진 중이다. 전력은 지난 7월29일 실무협의체를 구성·가동하고, 8월12일 특별시, 기후부, 한국전력,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참여한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일에는 전력망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의결됐다. 내년 6월 송전선로를 착공해 1단계 3.1GW(최종 6.3GW)를 2028년 12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용수는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의결됐고, '동복댐 증축 상생협의체'가 지난 18일 구성돼 다음달 동복댐 증축 주민설명회 개최를 협의 중이다. 오는 2028년 12월까지 초기단계 일 15만t(최종 106만t)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반도체도시정주팀'을 신설해 단기적으로는 건설인력을 위한 정주여건 정비를, 중장기적으로는 정주여건 개선방안 발굴과 실행계획을 수립해 나간다.
인재 양성은 반도체 연구·설계를 담당할 고급인재부터 현장실무 인재까지 단계별로 양성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인재 양성부터 정착까지 이어지는 인재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